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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사

깨달음은 원각사에서

충북 제천시 남천동 티티씨 영화관 뒷편에 고개를

들면 화사한 햇빛과 함께 정말 멋진 원각사가 있다

태고종이라는 종파는 처음 듣는 종파지만 절은 

내 맘에만 들면 된다

사실 퇴근하고 바로 갈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인터넷에 찾았더니 원각사가 바로 나와서 

몇달을 매일 퇴근 하고 기도하러 간다

1930년대부터 이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제천에 살고 있으면서도 처음 알았다

주지스님도 제천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하시니 

괜시리 친근하다

한달 넘게 비가  왔는데 비가 오는 날이면 절 문사이로 보이는 비와 비소리가 운치있다

햇빛이 쨍쨍이 비추는 날에는 절 정원 안으로 햇빛이 들어와 앉아 있는 듯 하다

내가 믿음이 있는지 잘모르겠지만 조금씩 맘이

편해진다 

 

왠지모를게 무거운 생각들 어두운 생각들이 나를 

찾아 올때면 나무관세음보살을 찾는다

나이가 든다고 기도를 매일 한다고 나쁜생각들이

사라지는건 아닌것 같다

50년동안의 추억들 생각들 시간들이 나를 만들어서 인지  무거운생각 어두은 생각들도 나인양 금방 없어지진 않는다 

단지 머물러 있는 시간이 짧아지는거 같긴 하다

제천 원각사에서 또 다른 나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